논어으로 태깅된 포스트 목록
[향당 12] 마구간에 불이나면? 12.25
[ 마구간에 불인 난 적이 있었는데, 선생님께서는 조정에서 돌아와 말씀하시길 '사람이 상했느냐?' 하시고, 말에 대해서는 물어보지 않으셨다. ] 廐焚이어늘 子退朝曰, 傷人乎아하시고 不問馬하셨다 마구간에 불이 났다는 보고를 접하고, 혹시라도 사람이 다쳤는지 묻고, 당시에는 큰 재산이었을 말에 대해선 전혀 묻지 않는 공자님. 멋지다. 내일은 신입 재우씨를 멀리
[태백 13] 03.29
[ 굳게 믿고 배우기를 좋아하며, 착한 도를 죽음으로 지켜라. 위태로운 나라에는 들어가지 말고, 어지러운 나라에는 살지 않으며, 천하에 도가 행하여지면 나가고, 도가 없으면 들어가 숨어라. 나라에 도가 행하여지는데 가난하고 천하게 살면 부끄러운 것이요, 나라에 도가 행하여지지 않는데 부를 누리고 귀하게 살면 부끄러운 것이니라. ] 子曰 篤信好學하며 守死善道
옹야 23 : 모난 그릇에 모가 없으면 어찌 모난 그릇이라 할까! 12.28
[ 모난 그릇에 모서리가 없으니, 모난 그릇이라 할 수 있겠는가! 모난 그릇이라 할 수 있겠는가! ] 子曰 觚不觚면 觚哉觚哉아. ( 자 왈, 고 부 고 면 고 재 고 재 아 ) 오랜 만에 논어를 폈다. 문득 제일 좋아하던 구절을 다시 찾아 읽었다. 옹야 23 의 얘기로, 觚( 술잔 '고' )에 관한 얘기인데, 원래는 제사에 쓰는 모난 그릇이었다고 한다. 그
위영공 15, 어떻게 할까, 어떻게 할까 ... 11.17
[ 어떻게 할까, 어떻게 할까 하고 말하지 않는 자는, 나도 어찌할 도리가 없을 따름이다. ] 子曰 不曰如之何如之何者는, 吾末如之何也已矣니라. ( 자 왈, 부 왈 여 지 하 여 지 하 자 는, 오 말 여 지 하 야 이 의 니라 ) 논어에서 공자님은 '학습하는 자의 올바른 태도'에 관해 여러차례 이야기 한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학습은 우리가 학교에서 경
자로 16. 정치 - 가까운 데서는 기뻐하고, 먼 데서는 오는 것이니라 11.08
섭공(葉公)이 정치란 무엇인가하고 관해 묻자, [ 가까운 데서는 기뻐하고, 먼 데서는 오는 것이니라. ] 葉公이 問政한데, 子曰 近者說하며, 遠者來니라. 논어에서 말하는 정치에 관한 얘기 중 많은 것은 회사를 운영함에도 특히 따갑게 다가오곤 한다. 정치란 가까이 있는 사람들이 기뻐하게 되며, 멀리 있는 다른 나라 또는 다른 지방의 사람들조차 찾아오게 만드는
양화 6 - 다섯가지 행함 : 인(仁) 01.02
양화 6, 자장이 공자께 인에 대하여 여쭈어 보자 공자께서 말씀하기를, [ 공자께서 다섯 가지를 천하에 행할 수 있는 것이 인이니라. 공손, 관대, 신의, 민첩, 은혜이니라, 공손하면 모욕을 당하지 않고, 관대하면 남들이 일을 맡기고, 민첩하면 공적을 올리게 되고, 은혜로우면 사람을 부릴 수 있게 되느니라. ] 새해 첫 날 첫번째로 펼칠 수 있는 책이 있다
계씨 10 - 忿思難 12.15
계씨 10 [ 孔子曰, 君子有九思하니, 親思明하고, 聽思聰하며, 色思溫하며, 貌思恭하며, 言思忠하며, 事思敬하고, 疑思問하며, 忿思難하며, 見得思義니라. ] 일을 하다가, 누군가에게 화가 나서, (혼자) 씩씩 거리다가, 마음을 가라 앉히려고 논어를 펴 들었다. 마치 오늘의 운세를 보듯이, 눈에 들어온 계씨 10. 군자가 해야할 아홉가지 생각 ( 경우에 따른
안연 7. 자공이 정사에 관하여 묻자, 11.29
자공이 정사에 관하여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 식량을 풍족히 하고, 군비를 충족하게하여, 백성이 믿게 하여야 하느니라. ] 자공이 다시 묻길, [ 부득이하여 버려야 한다면 이 셋 중에서 어느 것을 먼저 버려야 합니까? ] [ 군비를 버려야 하느니라. ] 자공이 묻길, [ 또 부득이하여 버려야 한다면 나머지 둘 중에서 어느 것을 먼저 버려야 합니까?
선진 15 11.17
자공이 사(師)와 상(商)은 누가 더 현명한가를 물었다.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 사는 과하고 상은 미치치 못하느니라. ] 자공이 다시 묻길, 그러면 사가 낫다는 말씀입니까? [ 과함과 미치지 못함은 마찬가지니라. ] 오늘 아침 성윤이가 없는 사무실이 걱정되어 일찍 나와서 환기도 시키고, 온풍기도 틀고, 차가와진 아침 공기를 뚫고 출근할 직원들을 위해 나름
술이 36 - 君者坦(탄)蕩(탕)蕩, 小人 長戚(척)戚 07.15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 군자는 마음이 평탄하여 넓고, 소인은 항상 걱정이 많으니라 ] 요즘은 늘 마음이 조급해 지는 것을 느끼고, 그게 좋지 않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러니 나약한 마음에 걱정만 늘 뿐이다. 긴 호흡으로 멀리 보기 - 우리 모두를 위해서. 君者 坦(탄)蕩(탕)蕩, 小人 長戚(척)戚
양화 4. 군자가 도를 배우면 ... 03.29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 공자께서 무성(武城)에 가셨을 때 현악(絃樂)에 맞추어 부르는 노랫 소리를 들으셨다. 공자께서 빙그레 웃으시며 말씀하시기를 '닭을 잡는 데 어찌 소 잡는 칼을 쓰겠는가?' 하자 자유(=공자의 제자로, 무성의 관료)가 대답하길, '전에 저는 선생님께서 군자가 도를 배우면 사람을 사랑하고, 소인이 도를 배우면 부리기 쉬우니라고 말씀하신
헌문 8 : 사랑한다면 수고시시키지 않을 수 있겠는가 01.28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 사랑한다면 수고시키지 않을 수 있겠는가. 충심이라면 일깨워 주지 않을 수 있겠는가. ] 주말에 아이들을 야단치면서, 고집을 꺽어야 겠다는 오기가 발동했다. 그건 사랑이 아니었다. 시간만 충분하다면 진심어린 사랑은 저절로 알게될 것이 아닌가 싶다. 다만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짧다면, 어떻게든 '알게'해 주는 것이 사랑이라 생각된다.
위정:15 배우고 생각하지 않으면 오묘한 진리를... 10.17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 배우고 생각하지 않으면 오묘한 진리를 이해할 수 없고, 생각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한 사상에 빠지기 쉬우니라. ] 정말 공감이 가는 말이다. - ㅎㅎ 사실 이렇게 말할 자격이 내겐 없다. 난 수없이 배우면서 생각하지 않고, 수없이 생각하면서 배우지 않기 때문에. 그러나 나도 '반성할 자격은 있다! 어찌 없겠냐!! 어찌!!" 이번에
위정10:사람의 그 하는 바를 보고, 10.17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 사람의 그 하는 바를 보고, 그 하는 동기를 살피고, 그 만족하는 것을 관찰하면 그의 사람됨을 어찌 숨기리오, 어찌 숨기리오! ] 논어의 반어적 표현에 관해 앞으로도 계속 얘기하겠지만, 이런 식의 반어적 표현은 정말 멋지다. 즉, 이것을 나는 이제 너희들에게 속지 않는다. 라고 읽으면 많이 아쉽다. 다른 이들에게 나를 어떻게 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