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論語)

[향당 12] 마구간에 불이나면?

[ 마구간에 불인 난 적이 있었는데, 선생님께서는 조정에서 돌아와 말씀하시길 '사람이 상했느냐?' 하시고, 말에 대해서는 물어보지 않으셨다. ]


廐焚이어늘 子退朝曰, 傷人乎아하시고 不問馬하셨다


마구간에 불이 났다는 보고를 접하고, 혹시라도 사람이 다쳤는지 묻고, 당시에는 큰 재산이었을 말에 대해선 전혀 묻지 않는 공자님. 멋지다. 내일은 신입 재우씨를 멀리 출장보내는 날이다. 출장 결과에 상관없이, 먼길 고생하며 몸은 상하지 않았는지 진심으로 걱정하고 고마워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