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論語)

양화 6 - 다섯가지 행함 : 인(仁)

양화 6, 자장이 공자께 인에 대하여 여쭈어 보자 공자께서 말씀하기를,

[  공자께서 다섯 가지를 천하에 행할 수 있는 것이 인이니라. 공손, 관대, 신의, 민첩, 은혜이니라, 공손하면 모욕을 당하지 않고, 관대하면 남들이 일을 맡기고, 민첩하면 공적을 올리게 되고, 은혜로우면 사람을 부릴 수 있게 되느니라. ]

 

새해 첫 날 첫번째로 펼칠 수 있는 책이 있다면, 그건 논어여야 할 것 같은 욕심에, 책을 펴들고, 좋은 글귀를 찾았다. 언제나 처럼 마구 펼처서 점보듯 읽던 책이었지만, 왠지 시작은 즐겁고 격려가 될만한 말씀을 들어야 할 것 같아서, 애써 찾았다.

 

'인(仁)'에 대한 말씀을 듣는 것으로 시작을 2009년은 밝은 시작을 해보고자 했다. 그런데, 문득 직원들과 연봉협상을 앞둔 시점에, 적용할 만한 글귀가 있어 '또한 즐겁다.'

 

어떤 사람은 늘 꾸준하게 일을 하지만, 처음에 늘 느린 느낌을 주기 때문에, 그 사람에겐 '민첩'이라고 써서 줘야 할 것 같다. 또 어떤 사람에겐 내가 주어야 하는 너그러움이 부족했던 것은 아닌가 다시 돌아봐야 할 것 같다.